[열려라! 스포츠 Job] 대한체육회 이은경 주무 “체육행정 인턴·계약직 경험 큰 도움”

입력 2017-11-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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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이은경 주무

“영어 면접 실시…어학 능력은 필수
기관 성격 맞는 직무능력 준비해야”


대한체육회와 통합되기 전 국민생활체육회는 신입 채용 시 취준생의 스펙을 보지 않는 ‘탈스펙’ 전형을 실시했다. 그 자리는 체육계에서 일하기를 간절히 꿈꾸었던 자들에게 돌아갔다. 토익, 학점 등 ‘보이는 스펙’보다 오로지 체육계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계약직과 인턴을 성실히 수행한 끝에 직무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공개채용을 통해 정규직의 기회를 잡아낸 사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대한체육회 이은경 주무를 만나보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체육회 기획조정부에서 일하는 이은경입니다. 2014년부터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현재 통합된 대한체육회 기획경영본부 소속 기획조정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및 총회, 각종위원회 총괄 관리, 임원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체육관련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흥미와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3학년 때 인턴으로 장애인테니스협회에서 6개월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관련 단체인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여러 체육행정기관에서 체육행정의 경력을 쌓다보니 자연스레 체육행정기관 입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통합 전 국민생활체육회 계약직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대한체육회에 입사의 직접적 계기였던 국민생활체육회에서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지원 업무를 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시도, 시군구 생활체육회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좀 더 나은 경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생활체육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국민생활체육회 입사를 목표로 일하던 중 정규직원 모집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 공채를 준비하여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체육회 등 체육행정 공공기관에 입사하고 싶다면?

“아무 경력없이 입사하는 것보다 타 행정기관 인턴 등을 통해 경력을 쌓고 지원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체육 행정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대한체육회처럼 국제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영어 능력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대한체육회는 영어 면접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대한체육회뿐만 아니라 많은 체육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상시 채용공고를 확인하여 그 기관 성격에 맞게 관련 직무능력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선홍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ksh5863@sportsjobal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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