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얼굴] 이호진 전 회장, 1000억 지분 무상증여

입력 2017-12-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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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동아일보DB

태광그룹은 26일 계열사인 한국도서보급을 티시스에서 인적분할하는 투자사업 부문과 다른 계열사 쇼핑엔티 등과 내년 4월1일부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발표는 태광그룹 오너인 이호진 전 회장(사진)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를 7개에서 1개로 줄이는 지배구조의 일환이다. 상품권 업체인 한국도서보급은 이 전 회장이 지분의 51%, 아들 현준 씨가 49%를 각각 보유한 회사로,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은 이번 합병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던 티시스(사업 부문)의 1000억 원 상당 지분 전체를 무상으로 증여할 계획이다.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의 무상증여가 결정되면 지배구조가 단순·투명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액주주의 권리 보장, 윤리경영시스템의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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