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이지연, 과거 은퇴했던 이유 “온갖 루머에 시달리며 힘들었다”

입력 2018-01-15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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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에 이지연이 출연한 가운데 그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던 안타까운 이유가 화제다.

이지연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슈가맨 시즌2’에 출연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지연은 몇 년 만에 무대에 선 것이냐는 질문에 “노래로는 12년”이라고 답했다. 100불을 예상했다는 그는 78불만 들어오자 “만족스럽지 않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러브 포 나이트’,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의 노래를 과거와 다름없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은 미국에서 인정받는 스타 셰프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9세 연하 남편이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지연은 가수를 그만둔 후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미국으로 도망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거기서 잘 안 됐다. 전 남편과 헤어지게 됐고, 내 인생을 내가 홀로서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요리대학에 입학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끊임없이 요리를 공부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기도 했다.

한편 이지연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내가 일할 때 연예계가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특히 여자 가수에게는…”라고 말문을 열었다.

“온갖 루머에 시달리면서 너무 힘들었다. 야간업소 출연할 때 (전 남편)을 만났다. 기대고 싶었다”며 전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 이미지가 도도한 이미지라 ‘동료가수를 때렸다. 욕했다’ 등 루머가 돌았고, 어머니는 ‘자식교육 잘 시키라는 전화까지 받았다’”면서 해명에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어린 마음에 상처가 깊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지연은 결혼 후 미국으로 가자 “‘뉴욕에서 업소에서 일한다’, ‘슈퍼마켓에서 일한다’, ‘배불렀다더라’ 등 소문이 일파만팔 퍼졌다. 92년에 4집을 내려고 한국에 오니 나를 아주 측은하게 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슈가맨2’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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