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얘 어때?②] 정은성 “언젠간 ‘한공주’ 같은 작품 만나고 싶어요”

입력 2018-02-1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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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정은성

2. 소속사 : 매니지먼트 오름

3. 생년월일 : 1991년 2월 17일

4. 필모그래피 : [영화] 데자뷰, 흥부, 올레, 약장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의궤 8일간의 축제 [드라마] 옥중화, 달콤한 원수, 에이스, 연애말고결혼, 추리의 여왕, 광개토대왕, 주섬세가(중국)

5. 학교(전공) :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6. 입덕포인트 : 처음에는 차가워 보이고 세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의외로 털털해서 반전매력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런 점들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7. 성격 : 남들이 봤을 때 새침데기 같지만 점점 알수록 허술한 구석이 많아요.


Q. 개봉을 앞둔 ‘흥부’에 출연을 하셨네요?

A. 네, 여름에 스태프 분들과 즐겁게 촬영했어요. 저는 연희패거리와 어울리는 주모 역할이에요. 짧아서 안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참여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어요. 그런데 故 김주혁 선배님의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비록 함께 촬영을 한 적은 없지만 한 동안 멍해있었던 것 같아요.

Q. 프로필을 보니, 사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네요. ‘옥중화’를 촬영했었던 적이 있네요.

A. 이병훈 감독님은 사극의 대부시잖아요. 그래서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너무 친절하시게 일일이 연기 지도를 해주셨어요. 무서울 줄만 알았는데 정말 친절하셨거든요. 지금도 단역 연기자들끼리 묶인 단톡방이 있거든요. 거기서 서로 안부도 전하고 그래요. ‘옥중화’를 해서 그랬는지 ‘흥부’는 조금 편하게 찍은 것 같아요.

Q.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A.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어요. 그런 건 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 있더라고요. 그 때는 정말 호기심에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아버지 지인 분께서 학원까지 소개 시켜주셔서 다니게 됐어요. 대학교도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합격을 해서 연기 공부를 하게 됐죠. 부모님들은 연출 공부를 제안하셨지만 저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계속 연기를 공부했어요.


Q. 이제는 정말 실전이잖아요. 졸업을 하고 나서는 어땠나요?

A. 프로필 열심히 돌렸죠.(웃음) 프로필 돌리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저 같은 많은 신인들이 프로필을 얼마나 많이 돌리겠어요. 거기서 뽑히려면 눈에 띄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계속 반복되면 약간 혼란이 오기도 하죠. 그러다가도 간혹 조감독님과 인사 시켜주는 제작사도 있어요. 그러면 얼마나 감사한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기 연습은 회사에 있기 전에는 계속 혼자 했어요. 통째로 대본을 다 외워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사를 뱉는 연습 등을 했죠.

Q. 올해는 ‘데자뷰’가 개봉을 한다고 하죠?

A. 5월에 개봉합니다! 이렇게 분량이 많았던 현장은 처음이라서 열심히 했어요. 그게 보였는지 선배님들부터 제작진들까지 모두 저를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천희 선배, 이규한 선배, 남규리 선배, 조한선 선배까지 모두 감사해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요?

A. ‘한공주’같은 감정선을 이끌고 가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멜로도 해보고 싶고요. 지금은 뭐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죠. 천우희 선배, 박정민 선배 같은 분처럼 독립영화에서 시작한 분들 보면 대단한 것 같아요.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 덕분에 저희는 좀 더 편하게 이 길을 가는 기분이랄까요. 저도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마디 듣고 싶어요.

A.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요. 그 마음만 있다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어진 역할에 감사하며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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