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랑’ 품절 인기, ‘반다비’가 잇는다

입력 2018-03-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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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올림픽 공식스토어에서 반다비 관련 상품을 고르고 있는 고객들. 올림픽 후원사를 중심으로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마케팅이 한창이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패럴림픽 마스코트 마케팅 열기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상품 매출 증가
반다비 버전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출시
증강현실 서비스…상품권 이벤트도 등장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잇는 패럴림픽이 열린 가운데 올림픽 후원사를 중심으로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반다비는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의지와 용기를 상징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시 사업권자인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패럴림픽 경기장 인근과 백화점 내의 슈퍼스토어와 평창 올림픽 공식스토어에서 반다비 관련 상품이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30cm 크기의 반다비 인형을 비롯해 가방걸이, 쿠션 등 반다비 캐릭터를 활용한 관련 상품 매출이 늘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김재열 롯데백화점 평창 라이선싱팀장은 “평창 패럴림픽 기간을 맞아 반다비 관련 품목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패럴림픽의 성공 염원을 담아 1+1 행사, 품목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스티커 2종.


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사인 비자는 롯데카드와 손잡고 반다비가 그려진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스티커 2종을 새로 내놓았다. 18일까지 패럴림픽 현장에서 3만원 또는 5만원을 사전충전해 구매 가능하다. 패럴림픽 관람객용 비접촉식 결제 수단으로 내부에 비자 선불 칩을 장착한 스티커를 옷, 휴대폰 등에 붙인 후 단말기에 대 결제하면 된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도 18일까지 ‘하나머니고 평창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켓몬고 게임과 비슷한 구성으로 페럴림픽 현장을 찾은 고객들이 하나멤버스의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고를 활용해 다양한 경품 쿠폰을 현장에서 찾는 방식이다. 경기장 주변 맛집에서 사용 가능한 4만원 상당의 무료 식사권을 비롯해 인근 소재 카페 음료 할인권 등을 경품으로 활용해 강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도 패럴림픽 기간까지 연장 운영하며, 이벤트를 통해 반다비 인형을 선물로 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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