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식재료 씁니다”…유통업계 ‘청정 마케팅’

입력 2018-04-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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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해 청정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닌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제주산 토종 흑돼지를 주재료로 두루치기 정식 도시락, 불고기 삼각김밥, 두루치기 김밥 등 간편식 3종을 최근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제주에서 생산한 유기농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사진)를 선보였다. 일반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향미가 독특해 스테이크, 연어 등에 곁들일 수 있다. 온라인 마트 마켓컬리는 제주도 다인목장과 손잡고 자체브랜드(PB)인 친환경 무항생제 제주목초우유를 선보였다.

제주 농촌 자원을 활용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롯데홈쇼핑은 3월 말 제주연구원과 상생 업무 협약식을 갖고 제주 특산물 판로 확대, 제주 농업 및 농촌 관광자원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특산물을 비롯한 현지서 생산한 식재료들은 안전하고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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