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2030세대 공략 ‘신형 스포티지’ 출시

입력 2018-04-1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왼쪽 네 번째)과 왕롄춘 둥펑위에다기아 동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형 스포티지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바이두 협업 커넥티비티 시스템 탑재

기아차가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7일(현지시각) 시안 그린란드 피코 국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새 스포티지는 스포티지R의 후속 모델로 ‘지혜롭게(智)달린다’는 의미를 지닌 기존 모델의 현지 판매명 ‘즈파오’를 계승해 ‘신형 즈파오’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스포티지는 2007년 출시 이후 3월까지 스포티지 35만9980대, 스포티지R 53만1556대 등 총 89만1536대가 팔리며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에 IT 및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중국 최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가 바이두 맵오토를 사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및 지역정보 검색, 듀얼OS 기반의 대화형 음성 인식 검색, 알리페이·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결제, 음악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로유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의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신기술에 관심 많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고객을 대상으로 신형 스포티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