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미스함무라비’ 고아라·김명수·성동일, 첫 티저 공개

입력 2018-04-25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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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미스함무라비’ 고아라·김명수·성동일, 첫 티저 공개

진짜 재판부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이 출격한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5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측은 25일 JTBC와 온라인을 통해 법원을 발칵 뒤집어 놓을 민사 44부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의 캐릭터를 담은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첫 티저 영상은 ‘판사’의 선입견을 통쾌하게 깨는 달라도 너무 다른 ‘민사44부’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의 독보적 캐릭터를 소개하며 흥미를 높인다. 중앙지법 최고의 마당발 판사이자 걸어 다니는 안테나 정보왕(류덕환 분)의 “올해 민사44부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어떻게 이렇게 모아 놨지?”라는 소개로 시작하는 민사 44부의 면면은 그야말로 범상치 않다.

신입 똘아이라는 강렬한 설명으로 등장한 박차오름은 지하철에서 만난 치한을 제 손으로 제압하고, 지하철 쩍벌남을 능청스럽게 응징하는 열혈 에너지로 시선을 강탈한다. 법원의 규칙에 순응하라는 조언에 “튀는 사람이 버티기 힘든 조직이라고 하셨죠? 제 스타일대로 부딪쳐 보려고요”라고 맞선 박차오름은 눈만 빼고 다 가린 차도르를 입고 등장해 “여자들이 음란하게 팔을 내놓고 다니면 되겠어요?”라며 웃는 프로일침러의 면모로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고 타인에게 무한 공감능력을 지닌 열혈 초임판사 박차오름의 활약이 기대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로 잰 듯 바른 임바른은 정보왕 공인 원조 싸가지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 임바른은 스스로 주문을 걸듯 “누구 편도 들지 말고 냉정하게 룰대로만, 인공지능처럼”이라고 강조한다. 부장판사 한세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홀로 커피를 마시는 ‘혼자 놀기’의 달인다운 면모도 인상적. 여기에 법정에서도 분노가 치밀면 벌떡 일어나 “어디서 히죽이고 웃어? 당장 집어넣어”를 외치는 막말 재판장 한세상까지 가세하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하드캐리 재판부가 완성된다.

진지하고 엄격한 판사의 편견을 깨는 3인방의 개성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들이 티격태격 부딪히고 성장하며 만들어나갈 진정성 담긴 재판은 판사들의 캐릭터만큼이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전망. 캐릭터 맞춤옷을 입은 듯 생동감 넘치는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의 연기도 기대를 높인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문유석 판사가 집필한 대본 위에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현실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들이 완성됐다. 캐릭터의 시너지와 세 배우의 연기 호흡이 완성도와 흥미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지난 1월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한 ‘미스 함무라비’는 100% 사전 제작되며 오는 5월 21일 JTBC에서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미스 함무라비’ 티저 영상 캡처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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