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완료

입력 2018-04-25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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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사진)가 5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월 5000억원에 이어 이번 5000억원까지 7개월여 동안 총 1조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했다. 증자 완료로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3000억원이 됐다. 신주발행의 효력 발생일은 26일이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와 전환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이었으며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는 주주사 9곳이 지분율대로 참여해, 증자 완료 이후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는 카카오가 2680만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400만주를 인수했다. 다른 주주들은 보통주 지분율 대로 인수했다.

이번 증자로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580만 명 고객이 있었기에 출범 1년도 안 돼 총 1조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중심 은행에 대한 고객과 금융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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