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음원 사재기 방어 강화…아이핀 인증 방식 폐지” [공식입장]

입력 2018-04-26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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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음원 사재기 방어 강화…아이핀 인증 방식 폐지” [공식입장]

뮤직플랫폼 멜론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멜론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수년 전부터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해 모니터링과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강화해왔다. 매체에 언급된 불법 어플리케이션 로그인 조작은 이미 내부에서 감시하고 있는 불법패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패턴을 포함 한 달에 블랙아이피 차단은 약 1만 5천건 가량이다. 그간 영구 차단된 아이피(VPN포함)는 144만개이며 계정 잠금을 통한 아이디 보호는 일평균 5,500건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불법 음원사재기 방식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 방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멜론은 정부 정책에 따라 과도한 개인정보수집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아이핀을 도입,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핀 불법이용으로 인한 악용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부정이용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아이핀 인증방식을 수일 내 폐지하고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중국의 브로커를 통해 휴대전화 혹은 PC를 이용, 1만개의 아이디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음원을 ‘사재기’하는 현장을 보도했다. 실제 브로커들이 직업 촬영한 음원 사재기 현장에는 국내 최대 뮤직플랫폼 ‘멜론’ 로고가 담긴 화면이 다수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멜론 공식입장>

수년 전부터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에 대해 모니터링과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강화해왔습니다. 매체에 언급된 불법어플리케이션 로그인 조작은 이미 내부에서 감시하고 있는 불법패턴 대상입니다.

이 패턴을 포함 한 달에 블랙아이피 차단은 약 1만 5천건 가량. 그간 영구 차단된 아이피(VPN포함)는 144만개이며 계정 잠금을 통한 아이디 보호는 일평균 5,50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음원사재기 방식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 방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멜론은 정부 정책에 따라 과도한 개인정보수집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아이핀을 도입,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핀 불법이용으로 인한 악용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부정이용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아이핀 인증방식을 수일 내 폐지하고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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