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X샘오취리, 남다른 母子케미 형성

입력 2018-06-10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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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X샘오취리, 남다른 母子케미 형성

KBS2 '안녕하세요' 이영자와 샘 오취리가 남다른 모자(母子)케미를 형성했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5년 만에 게스트로 전격 컴백한 샘 오취리와 MC 이영자가 환상의 예능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등장한 ‘그 여자의 손맛’ 사연은 낚시에 지나치게 빠진 아내로 인해 고민하는 남편의 이야기다. 평범했던 고민주인공의 아내가 낚시의 쫄깃한 손맛을 알아버린 뒤부터 가족에게 재앙이 시작됐다. 거의 매일 낚시에 빠져 지낸다는 아내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두 아이를 시누이에게 떠맡긴 채 전국 방방곡곡으로 낚시 대장정을 떠나기 일 쑤라고 한다.

더 큰 고민은 남편 월급의 대부분을 낚시용품을 사는 데 쓴다는 것. 각양각색의 낚싯대, 릴, 찌뿐만 아니라 값 비싼 카약까지 색깔별로 장만하는 등 흡사 낚시전문 용품점을 방불케하는 아내의 컬렉션은 보는 이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고민주인공 아내와 밀당하는 듯한 이영자의 긴장감 넘치면서도 간절한 표정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가상의 낚싯줄을 감아 올리려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안간힘을 쓰는 샘 오취리의 실감나는 낚시 포즈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영자는 낚시 중독에 가까운 아내를 향해 “이게 바람난 거예요”라고 독하게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어떤 특별한 제안을 미끼로 던져 쫄깃한 ‘고민 낚시’를 펼쳤다는 후문. 과연 낚시에 죽고사는 고민주인공 아내가 이영자가 던진 달콤한 제안을 덥석 수락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영자는 녹화 내내 샘 오취리의 ‘예능맘(Mom)’을 자처했다. 사진 속 이영자의 자애로운 표정과 샘 오취리의 애교 섞인 눈빛은 두 사람의 유쾌한 모자케미를 예감케 하며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오프닝 때부터 샘 오취리를 두고 “우리가 낳고, 키웠다”며 대견해하던 이영자는 샘 오취리의 무리한 애드립에도 핀잔을 날리는 대신 아이처럼 살갑게 다독이며 “웃겨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라”고 조언하는 등 예능계의 친 엄마같은 다정한 모습을 엿보였다.

이영자는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샘 오취리를 위해 즉석에서 소개팅을 제안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샘 오취리는 ‘낚였다’는 표정을 지어 그의 소개팅 상대가 누구인지도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주 ‘안녕하세요’에는 ‘말하기도 입 아픈 고민’, ‘들러붙는 남자’라는 여든 살까지 갈까 무서운 가족의 지나친 취미, 습관, 버릇에 관한 사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혜연, 유빈, 프니엘, 정일훈, 샘오취리까지 베테랑 고민 해결사들이 총출동한 만큼 시원한 사이다 답변이 기대 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69회는 11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안녕하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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