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고영욱 오늘 전자발찌 해제 “연예계 복귀? 사실상 불가능” (종합)

입력 2018-07-09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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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오늘 전자발찌 해제 “연예계 복귀? 사실상 불가능”

혼성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전자발찌에서 벗어나지만, 연예계 복귀는 ‘글쎄’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영욱은 9일부로 3년간 착용한 전자발찌를 풀게 된다. 위치추적 장치인 ‘전자발찌’ 착용 기간이 만료되면서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다섯 차례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수감됐다. 이후 재판을 통해 고영욱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 받았다.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이날 전자발찌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신상정보 공개기간이 2년 더 남아 있는 상태다. 고영욱의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2020년 7월 만료된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 당시 “2년 반 동안 이 곳(교도소)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 인생에서 감내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 반성하면서 살겠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겠다. 실망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반성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이야기한 고영욱. 하지만 그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성범죄자에 대한 시선까지 변하지 않는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단 고영욱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이는 고영욱도 인지하고 있을 터.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굳이 대안을 찾자면 1인 미디어가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관심을 두고 보는 사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고영욱에게 ‘연예계 복귀’라는 희망은 없을 전망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고영욱이 당장 장사를 시작한다고 해도 불매운동을 일어날 만큼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좋지 않다. 시간이 지나 잊히는 사건들도 있지만, 회자되는 사건도 있다. 고영욱의 사건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며 “그의 연예계 복귀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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