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지 마세요!”…친구처럼 살갑던 장근석, 팬들에 강력경고

입력 2018-08-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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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 스포츠동아DB

대체복무 근무지 공개되자 공지 글
“찾아오면 팬클럽 탈퇴” 이례적 반응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중인 한류스타 장근석이 자신의 근무지를 찾아오는 팬들에게 강경한 어조로 경고해 눈길을 모은다. 평소 팬들과 남자친구-여자친구 같은 친근한 관계로 지내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징병검사에서 양극성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은 장근석은 지난달 16일부터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무기본교육을 받은 후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근무지가 공개되자 장근석 측은 최근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근무지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공지 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장근석의 출퇴근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길에 서있거나, 근처 건물에서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강력하게 부탁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에는 장근석의 팬으로서 활동하지 못할 것임을 못 박았다. 장근석 측은 “경고를 어기는 팬들은 팬클럽 강제탈퇴, 향후 공연 참여 금지 등 팬클럽 회원으로서 모든 활동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팬들을 친근하고 살갑게 대해온 장근석 측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데에는 다른 근무자들에게까지 피해가 끼칠 것을 염려한 의도이다. 이 때문에 단순히 당부와 양해를 넘어 ‘경고’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두 번째 달을 맞은 장근석은 2020년 7월15일 소집해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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