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김명기, EP앨범 ‘RAIN‘…사랑과 희망 녹여 낸 록 발라드 결정판

입력 2018-08-02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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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EP앨범 ‘RAIN‘…사랑과 희망 녹여 낸 록 발라드 결정판

‘초고음 가수’ ‘4옥타브의 레전드’ 등의 수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가수 김명기

수 많은 록 밴드의 보컬을 거친 후 1999년 ‘활’밴드를 결성해 공연 활동을 꾸준히 해오다 2002년 발표한 곡 ‘Say yes’ (세이예스)가 록음악 매니아 층과 가수를 꿈꿔오던 친구들에게 교과서 같은 곡이 되었다.

또 김명기(활밴드) 보컬이 음역대 4옥타브를 넘나드는 초고음이여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고 2003년도에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단 한번의 방송 출연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고음과 가창력을 선보여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2003년 이후 홀연히 사라진 가수 김명기, 보컬 스승으로 수 많은 제자들과 함께해오다.

가수 김명기(활밴드)는 록 가수 이전에 가수를 가르치는 보컬트레이너 1세대로 더 유명했다. 그는 가수 거미, 이수, 옥주현, 휘성, 손가인, 이혁, 김영지, 블락비 태일 등등 가창력으로 내로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을 키워냈다.

분단, 그 극한의 이별을 담은 뮤직비디오, 감성적 공감을 그려내 슬픔을 더 자아내다.

타이틀 곡 ‘Missing you’(미싱유)의 뮤직비디오는 대한민국이 처한 분단의 상황 속에 북에 남기고 월남해 온 한 남자가 다시 사랑하는 이와 다시 만날 날을 위해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 하는 내용이다. 결국 미안함, 그리움 등을 절절히 나타낸 뮤직비디오 이다.

이번 ‘Missing you’(미싱유)의 뮤직비디오는 통일부에서 주최한 ‘통일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단 하나의 확성기’라는 독립영화 작품이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방송영화제작 전공의 김진우 학생의 작품으로 확성기라는 새롭고 독창적인 소재로 남북한의 문제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섬세하게 담아낸 인상 큰 작품에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영화 ‘단 하나의 확성기’는 6.25전쟁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아내를 북한에 남겨 두고 온 주인공은 아내를 만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최후의 방법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가 자신만의 확성기로 아내에게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스토리이다.

김명기는 남주인공의 모습에 투영되어 타이틀 곡 ‘Missing you’(미싱유)의 노래를 통해 영상의 장면 장면에 오버 랩 되면서 김명기 자신이 확성기가 되어 간절하고 보고 싶은 애절한 마음을 전달한다.

‘RAIN’은 록의 스피릿과 슬픈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EP앨범, 존재감을 드러내다.

EP앨범명 ‘RAIN’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비가 가지고 있는 감수성은 눈물, 슬픔, 아픔 등의 이다. 하지만 가사는 과거 형으로 말하고 있다.

김명기는 반복 후렴구를 통해 ‘오늘 하루 후회 없이 내 가슴이 부끄럽지 않게 환하게 웃을 수 있게 살자’ 라고 청춘들에게 말하고 있다. 결국 세상을 많은 고민과 걱정을 쌓고 사는 청춘들에게 단순히 후회와 미련은 사치이자 부끄러움이라고 또 그냥 해보고 싶은 모든 것을 해보라고 권유하며 끝을 맺는다.


# ‘Say yes 2018’(세이예스), 2002년의 단단한 록 스피릿에 감수성과 색깔을 입히다.

‘Say yes’(세이예스)는 2002년 발표한 곡이지만 여전히 록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이 찾는 곡. 발표할 당시 ‘Say yes’(세이예스)는 록의 스피릿이 살아있어 단단함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번 EP앨범의 ‘Say yes 2018’(세이예스)는 그 당시의 처절했던 감성과 현재 주를 이루는 부드러운 음악적 감성을 가미해 표현한 곡. 2002년의 ‘Say yes’(세이예스)는 당시의 한국식 록이였다면 이번 앨범 속 ‘Say yes 2018’(세이예스)는 브릿 록 감성의 곡이다.

# ‘미워도 다시한번’ 떠나간 옛 사랑을 회상하다.

‘미워도 다시한번’은 2015년도 활밴드 활동하면서 발매한 싱글 앨범으로 사랑하는 당시에 몰랐지만 지금에서 생각하면 그 당시의 어리석음 지금도 사랑하는 마음 등을 아련한 마음으로 회상하며 쓴 곡이다.

# ‘사랑따윌 하고’ 아련한 사랑의 느낌을 브릿록 스타일로 표현하다.

‘사랑따윌 하고’는 2013년에 발표한 곡으로 어리석은 사랑을 후회하는 내용의 곡. 어떠한 사랑도 후회는 없지만 너무도 아프게 한 기억만 남은 사랑은 정말 후회의 연속이다. 그런데도 그리워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처음부터 사랑을 하지 않았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곡이다.

김명기는 이번 EP앨범 ‘RAIN’을 통해서 다시 한번 그의 녹슬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나는 김명기다!’라고 말한다. 대중들과 함께 감성적 조화를 이루기를 기대하는 김명기와 음악 여행이 새로울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사진|KMK뮤직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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