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MBC 편성 불발·하지원 하차 ‘프로메테우스’, 제작 어떻게?

입력 2018-10-1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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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편성 불발·하지원 하차 ‘프로메테우스’, 제작 어떻게?

주연 배우 하차에 편성 불발까지. 2019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던 새 드라마 ‘프로메테우스’가 제작 전부터 삐걱거린다.

‘프로메테우스’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자신들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다국적 비밀조직 ‘판도라’가 비핵화 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테러작전을 시행하는 가운데 이에 맞서 평화와 희망을 지키기 위해 남북한의 첩보원으로 결성된 ‘프로메테우스’들의 이야기다. 하지원을 중심으로 진구, 박기웅,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까지 캐스팅됐다.

지난달(9월) 말 해외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의 중이던 MBC 편성이 불발됐고, 주연 배우인 하지원까지 출연을 고사(제작 전 하차)하면서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다.

MBC 한 관계자는 16일 동아닷컴에 “‘프로메테우스’ 편성이 내년 방송을 목표로 논의 중이었지만, 최근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배우 하지원의 하차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다. 캐스팅 과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최근 제작을 앞두고 하지원이 작품에서 하차(출연 고사)했다. 구체적인 하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속사와 제작사는 동아닷컴에 “스케줄 때문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편성 불발과 하지원 하차가 다른 배우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초 사전 제작으로 내년 방송을 목표한 ‘프로메테우스’이기에 제작도 불투명한 작품은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다른 배우들도 동요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미 다른 배우도 내부적으로 ‘프로메테우스’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 작품에 잔류해 제작될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새로운 작품을 알아볼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제작사는 조속히 캐스팅과 편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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