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hift’ 한국뿐만 아니다? 지구 곳곳 미세먼지와 사투

입력 2018-11-09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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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hift’ 한국뿐만 아니다? 지구 곳곳 미세먼지와 사투

tvN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연작 시리즈 ‘tvN Shift(시프트)’가 ‘미세먼지’의 실체를 추적하는 ‘호모더스트쿠스’ 편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

9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tvN Shift’의 ‘호모더스트쿠스’ 편 3회에서는 해외 각국에서 미세먼지 관련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꾸준히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정책을 조명한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앞서 대기오염을 겪고,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해 온 도시들이 ‘도심 대기 오염의 주범이 자동차’라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952년 스모그로 많은 생명을 잃었던 영국의 사례를 통해 공해가 인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극심한 스모그를 겪은 영국은 최초의 대기오염 방지법인 ‘청정대기법’을 1956년도에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003년부터 런던 도심을 운행하는 자동차들에 혼잡통행료와 독성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1980년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디젤차 NO 작전’이라는 정책 아래 경유가격 정책 변경과 노후 경유차량 운행 금지 등 다양한 규제를 벌이고 있는 일본 도쿄도의 사례, 대로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동차 공해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우리나라 환경 규제 실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무엇보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대해 협약을 체결한 유럽 국가들의 사례가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1950년대 유럽 각국의 산업화로 야기된 대기 오염물질 이동에 대해 유럽 국가들이 대응한 방법과 지혜롭게 협의한 결과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관점의 전환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에도 수차례씩 뜨고 지는 이슈들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관을 세울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할 ‘tvN Shift’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며, 16일부터는Z세대의 일상과 취향, 관계를 밀착 조명하는 ‘Z적 생명체’ 편이 3주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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