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해‘ 김선아, 녹색 소녀 떠올릴까 “그 애를 알아” 절규

입력 2018-12-12 14: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붉은 달 푸른해‘ 김선아, 녹색 소녀 떠올릴까 “그 애를 알아” 절규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보는 녹색 소녀는 실제일가 환영일까. 과연 김선아가 소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가 회를 거듭할수록 숨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그 중심에 연이은 살인사건과 마주하고 있는 주인공 차우경(김선아 분)과 실제인지 환영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녹색 원피스 소녀가 있다.

차우경은 아내, 엄마, 아동상담사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로 위에서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를 목격하며 그녀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교통사고를 냈고, 뱃속 아이를 잃었으며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까지 했다. 하지만 여전히 녹색 소녀는 차우경 앞에 나타난다.

녹색 소녀를 마주한 후 흔들리는 차우경의 삶, 그럼에도 무언가를 알리려는 듯 지속적으로 차우경 앞에 나타나는 녹색 소녀. 이 미스터리한 관계가 지난 ‘붉은 달 푸른 해’ 9~12회에서 큰 전환점을 맞았다. 차우경이 더 이상 망설임 없이, 두려움 없이 녹색 소녀와 마주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동안 녹색 소녀는 나타날 때마다 차우경을 의문의 사건으로 이끌었다. 그 곳에는 처참한 죽음, 의미심장한 시(詩) 구절, 학대 혹은 방임 당한 아이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급기야 이를 단서로 차우경은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과 함께 죽음 직전의 아이를 구해내기도 했다. 그렇기에 차우경은 더 용기 있게 녹색 소녀와 마주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우경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은호(차학연 분)에게 부탁해 녹색 소녀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 그러던 중 차우경은 자신의 머리 속, 어쩌면 아주 오래된 기억 속 녹색 소녀를 떠올렸다. 차우경이 녹색 소녀를 떠올리며 “그 애를 알아”라고 절규한 12회 엔딩은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었다.

과연 차우경이 녹색 소녀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그녀 기억 속 녹색 소녀는 대체 누굴까.

이와 관련 ‘붉은 달 푸른 해’ 관계자는 “오늘(12일) 방송되는 ‘붉은 달 푸른 해’ 13~14회에서는 차우경이 기억 속 녹색 소녀를 찾아 나선다. 과연 차우경이 녹색 소녀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지, 녹색 소녀 정체를 밝힐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3~14회는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메가몬스터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