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고소 취하에 “숨이 막혀 다 내려놓고 싶었다”

입력 2018-12-17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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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배우 김부선이 “숨이 막혀 다 내려놓자는 마음에서 (고소를)취하했다”라고 심경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이) 다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라고 간곡히 애걸하더라.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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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월 20일과 21일, 이재명을 혼내준다고 조사받았는데 고통스런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러워 다 내려놓고 싶었다”라며 “끝까지 함께 해서 죄송하다. 나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다”라며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김부선이 지난달 21일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던 중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 혐의를 취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5일 전했다.

김부선은 검찰에 “너무 힘들다. 더 이상 시달리기 싫어서 그만하고 싶다”라고 진술한 뒤 고소취하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부선이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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