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8방’ 뜨거웠던 팟츠의 손끝, 전자랜드 4연승

입력 2019-01-15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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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팟츠(왼쪽)가 DB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인천 전자랜드가 3점슛 8개를 터뜨린 기디 팟츠(43점·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접전 끝에 79-76으로 꺾었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DB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2패에 그쳤다. 2, 3라운드는 모두 1점차 패배였다. 2라운드에서는 마커스 포스터에게, 3라운드에서는 유성호에게 통한의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아 역전패를 당했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솔직히 질 경기는 아니었다. 막판에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거기에 포스터의 공격에 엄청나게 당했다”고 2, 3라운드 패배를 회상했다.

유 감독의 말대로 DB의 포스터는 전자랜드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라운드에서는 35점, 3라운드 때는 27점을 몰아치면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폭격했다.

이날도 포스터는 전자랜드 수비를 유린하면서 33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 내내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은 전자랜드는 2, 3라운드 맞대결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서는 패배하지 않았다. 팟츠가 소나기 3점슛을 터뜨리며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팟츠는 전반(1~2쿼터) 13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3쿼터 활약을 위한 예고편일 뿐이었다. 그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4쿼터에도 팟츠의 손끝은 식지 않았다. 팀이 70-65로 추격당하고 있는 경기 종료 6분33초전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으며 경기종료 4분 34초전에는 영리하게 상대 파울을 얻어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는 등 10점을 더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포스터를 앞세운 DB의 추격을 받았지만, 팟츠의 활약으로 만든 리드를 잘 지켜냈다.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23승12패)는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26승8패)에 3.5경기차로 다가섰다.
고양에서는 창원 LG가 홈팀 고양 오리온을 97-81로 꺾었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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