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호평, 설경구의 ‘우상’

입력 2019-02-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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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상’에서의 설경구.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현지 상영 후 유럽 마켓서 극찬
3월 국내 개봉·흥행에도 기대감


배우 설경구가 올해 다작 행보를 걷는 가운데 그 첫 번째 무대 ‘우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가 호평을 얻으면서 이를 바탕으로 3월 국내 관객에게 다가갈 기세다.

설경구가 주연한 ‘우상’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폐막한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서 상영했다. 17일 투자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15일 공식 상영한 ‘우상’은 “관객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는 파즈 라자로 섹션 프로그래머의 소개로 공식 상영한 뒤 영화제와 함께 문을 연 유럽필름마켓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 “탁월한 긴장감” 등 호평을 얻었다.

201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비롯해 ‘살인자의 기억법’ 등에 출연하며 유럽시장에도 낯익은 설경구에 대한 관심도 컸다. 설경구는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위기에 맞닥뜨린 정치인에 맞서 그에 얽힌 진실을 좇는 아버지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한공주’를 통해 호흡을 맞춘 천우희·이수진 감독 ‘조합’과 한석규 등과도 어우러지며 “어메징한 캐스팅”이라는 마켓 관계자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설경구는 이 같은 관심과 호평에 힘입어 3월 국내 개봉과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우상’을 시작으로 ‘생일’ ‘퍼펙트 맨’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킹 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자산어보’ 등 올해 무려 6편의 개봉 혹은 촬영을 예약한 그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계기 삼아 새로운 팬덤을 형성했다. 이후 다작 행보에 나서며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키고 있다.

18일 막을 내리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평가가 그 첫 번째 방증인 셈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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