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림환-강유정, 뒤셀도르프그랜드슬램 유도 첫날 은메달 합창

입력 2019-02-24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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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림환(한국마사회)과 강유정(용인대)이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대회 첫날 은메달을 합창했다.

김림환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ISS돔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19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첫날 남자 66㎏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재일교포 3세인 김림환은 한국 유도의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안바울의 벽에 가로막혀 늘 태극마크를 목전에 두고 좌절했지만, 당당히 국가대표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걸며 실력을 입증했다.

1회전부터 3회전까지 한판승 퍼레이드를 이어간 김림환은 4회전에서 예세트 쿠아노프(카자흐스탄), 준결승에서 야쿱 샤밀로프(러시아)를 상대로 연달아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이 체급 최강자 마루야마 조시로(일본)를 만나 허벅다리걸기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8㎏급 강유정은 1회전에서 레슬리 카노(페루), 2회전에서 마리아 시데로트(포르투갈)를 나란히 한판으로 무찌르며 기세를 올렸고, 3회전에서 카타리나 멘즈를 허벅다리걸기 절반, 준결승에서 아벨렌다 로라 마르티네즈(쿠바)를 배대되치기 절반으로 무찌르며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도나키 후나(일본)에 안다리걸기 절반을 허용한 뒤 띠잡아돌리기까지 내주며 한판패를 당했다.

남자 60㎏급 이하림(용인대)과 여자 52㎏급 정보경(안산시청)은 나란히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각각 루쿠미 치크비미아니(조지아), 마에다 치시마(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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