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심할수록 치아 상실 위험 높다”

입력 2019-03-2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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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동국제약 ‘잇몸의 날’ 행사 개최
당뇨와 잇몸병 사이의 관련성 재확인 연구 발표
당뇨환자 잇몸 건강관리 3.2.4 수칙으로 예방 필수


당뇨가 심할수록 치아상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와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1회 잇몸의 날(3월 24일)을 맞아 ‘당뇨가 치아상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철과 윤준호 교수와 치주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은 미국치주과학회 학술지(Journal of Periodontology)를 통해 발표한 ‘당뇨가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설명하며, 당뇨환자의 치아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1.35배 높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당뇨가 심할수록 치아상실 위험도 증가했다. 당뇨 진단을 받았으나 심하지 않은 집단의 치아상실 위험도 1.29배에 비해, 인슐린을 투여하는 심한 당뇨 환자 집단의 치아상실위험이 1.51배로 더 높았다. 또한 치과 방문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아상실 위험은 감소했다.

윤준호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당뇨환자는 잇몸병(치주병)으로 인한 치아 상실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당뇨와 잇몸병 사이의 긴밀한 관련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뇨환자의 경우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반드시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잇몸을 세심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날 ‘당뇨환자의 잇몸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도 발표했다. ▲3개월마다 내과 진료와 치과 검진으로 잇몸 관리 ▲하루에 2번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 닦기 ▲하루에 4번 식후와 자기 전에 칫솔질하기를 실천 지침으로 당부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고, 당분은 줄이고 섬유질 섭취는 늘리는 건강한 식사습관과 입 안에 상처 나지 않도록 칫솔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도 잇몸건강 관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대한치주과학회의 다양한 학술활동과 공익적 사업이 ‘잇몸의 날’을 더욱 빛나게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회와 함께 잇몸의 중요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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