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순이익 265억 원…보험사 해외점포 “대박났네”

입력 2019-04-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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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가 2018년 순이익 2370만(약 265억 원) 달러를 기록하며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은행·증권 등 다른 금융기업도 2018년 해외영업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입출금 창구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 국내보험사 8년 만에 해외영업 흑자

싱가포르 1670만 달러 가장 많아
베트남도 흑자…‘아시아시장 특수’
은행도 지난해 해외수익 1조 원↑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가 2010년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2370만(약 265억 원)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인 2017년 2090만 달러 적자에서 무려 4460만 달러나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해외 진출한 10개 보험사들의 총 당기순이익 5조7000억 원의 0.5%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에서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싱가포르 점포들의 순이익이 167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1500만 달러), 영국(830만 달러), 인도네시아(320만 달러), 베트남(80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베트남은 2017년 550만 달러 적자에서 630만 달러 증가하며 8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미국이 1990만 달러 적자, 일본은 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대조를 이루었다.

2018년 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은 생명보험 3개사, 손해보험 7개사 등 10개 사가 12개국에서 해외점포 35곳을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가 21개(60%)로 가장 많고, 미국 9개(25.7%), 영국 3개(8.6%) 순이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업(21개), 생명보험업(3개), 보험중개업(7개) 등 보험업이 31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금융투자업(3개), 부동산임대업(1개) 등 투자업이 4개다.

보험사 외에 은행·증권 등 국내 다른 금융기업들도 지난해 해외영업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9억8300만 달러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8억400만 달러)보다 22.2%(1억79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해외점포 역시 베트남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지역 순이익은 2017년 6100만 달러에서 116%(7100만 달러)의 증가를 기록하며 1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증권사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전년(4800만 달러) 대비 155.7%(7480만 달러) 급증하며 1억22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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