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내부거래 의혹?…SM “일감 몰아주기 아냐, 법적 문제無”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05-3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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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내부거래 의혹?…SM “일감 몰아주기 아냐, 법적 문제無” [공식입장 전문]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회장을 둘러싼 내부 거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한국경제신문은 이수만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크기획’이 음악 자문 등 명목으로 SM에게 연간 100억 원 이상을 받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SM 영업이익의 44%가 라이크기획에 흘러 들어갔다.

SM엔터에서 라이크기획으로 유출되는 금액은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SM 전체 영업이익 109억원과 맞먹는 108억원을 가져갔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4.4%포인트 늘어난 145억원을 챙겼다. 10년간 빠져나간 돈만 816억 원이다.

그러나 배당은 2000년 상장 이후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주주환원은 하지 않으면서 최대 주주의 주머니만 채웠다는 지적이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은 상장 이후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으면서 등기임원도 아닌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로 자산을 유출한 것은 부당 지원일 가능성이 높다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며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SM엔터테테인먼트는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다. 2000년 당사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현재까지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 및 감사되어 왔다"며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한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당사는 H.O.T., S.E.S. 부터 시작하여 동방신기, EXO, NCT에 이르는 글로벌 스타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배출하여 글로벌 한류와 K-POP열풍을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은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는 계약임을 다시 한번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수립하고,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 및 사실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정정 말씀 드립니다.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현재까지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 및 감사되어 왔습니다.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한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당사는 H.O.T., S.E.S. 부터 시작하여 동방신기, EXO, NCT에 이르는 글로벌 스타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배출하여 글로벌 한류와 K-POP열풍을 이끌어 왔습니다.

또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은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는 계약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수립하고,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 한류와 글로벌 K-POP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창사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하여 2018년에는 연결기준6,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창사 초기대비 510배의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또한 향후에도 한국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아시아를 넘어서 북남미,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이익의 성장을 이룩하고 더욱더 투명한 경영을 통해 주주, 임직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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