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前 연인’ 황하나, 징역1년·집행유예 2년 선고…오늘 석방

입력 2019-07-19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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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前 연인’ 황하나, 징역1년·집행유예 2년 선고…오늘 석방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된 가운데, 그의 전 연인 황하나 역시 석방된다.

수월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19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560원 그리고 보호관찰 및 약물치료를 선고받았다. 박유천과 마찬가지로 황하나도 이날 석방될 예정이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세 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처방전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전 연인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공판에서 황하나는 최후 진술에서 미리 준비해 온 반성문을 읽으며 오열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도 간신히 입을 연 그는 “과거 잘못을 생각하면 수치스럽지만, 현재는 이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제 잘못으로 많은 것을 잃고 모진 비난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은 가족들을 구치소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나와 내가 저지른 과거 잘못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 유치장 구치소를 다니며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후회와 반성을 한다. 하늘을 보며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땅을 밟을 수 있다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일상이 주는 행복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재판장님과 가족들 앞에서 약속한다. 치료를 병행해 온전한 사람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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