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A1’ 경정 새 강자 이진우·김완석 주목

입력 2019-07-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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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성·한성근 등은 B2로 수직 하락

경정 후반기가 25회차 7월 17일 수요 경주부터 시작됐다. 전반기인 1회차부터 24회차까지의 성적(착순점, 연대율, 사고점, 출주 횟수 등)을 토대로 39명은 승급, 46명은 강급돼 총 85명의 선수가 등급 조정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A1급에는 심상철(7기), 조성인(12기), 김응선(11기), 이태희(1기), 김현철(2기) 등 현 경정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 총 23명이 배정됐다.

그중 눈에 띄는 선수로는 전반기 B2급에서 후반기 A1급으로 수직 상승한 이진우(13기)와 김완석(10기)이다. 세대교체의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플라잉 누적으로 인해 전반기를 B2급으로 시작해야 했던 안지민(6기)도 바로 A1급으로 올라서며 제자리를 찾았다.

등급 조정 막판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성적을 바짝 끌어올린 박원규(14기)도 B1급에서 A1급으로 승급하며 후반기 주목받는 신인급 강자로 올라섰다. 기광서(11기)는 만년 하위급 선수로 평가받아왔지만 전반기 A2급에 이어 후반기에 생애 첫 A1급 달성에 성공했다.

올라간 선수들이 있다면 대조적으로 내려간 선수들도 있다. 올시즌 기분 좋게 A1급으로 출발한 손근성(2기)과 한성근(12기)은 각각 사고점 0.80 이상, 플라잉 위반 누적으로 인해 B2급으로 수직 하락했다. 붙박이 A1급 선수로 활약했던 박정아(3기), 장수영(7기)도 최악은 면했지만 B1급으로 떨어지는 부진함을 보였다. 플라잉 위반 누적으로 인해 전반기를 B2급으로 힘겹게 출발했던 이응석(1기)은 전반기 내내 부진함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성적부진으로 인한 주선 보류를 받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했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총 13명의 선수가 주선 보류를 받았다. 우진수, 이창규, 한성근, 하서우, 박민영, 한준희는 출발 위반 2회 누적으로, 김희영, 정인교, 김도환, 김기한, 김재윤, 이응석은 평균 득점 최하위 5%에 걸렸다. 평균 사고점 1.2점을 넘긴 윤상선도 주선 보류 제재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에 데뷔한 15기 신인들의 등급조정 데미지도 상당하다. 하위 성적으로 인한 주선 보류를 면제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선 보류를 받을 위험이 없었지만, 박민영, 한준희는 플라잉 위반 누적으로, 윤상선은 사고점으로 주선 보류를 받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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