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쇼미더머니8’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양대 크루 체제 변화 (종합)

입력 2019-07-26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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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즌8까지 맞은 장수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8’이 돌아온다. 이번에는 양대 크루 체제로 바뀌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는 Mnet 최효진 책임프로듀서, 이영주 PD,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net ‘쇼미더머니 시즌8’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효진 CP는 ‘쇼미더머니’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 참여할 때만 해도 이렇게오래 갈지는 몰랐다. 장수비결이라고 하면 프로듀서나 지원하는 아티스트들 역시 세련되고 힙하신 분들이다. 덕분에 대중에게 식상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주 PD는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크루 체제에 대해 “변경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시즌3부터 이어온 4팀 체제로 이어왔다. 이전에는 프로듀서를 통해 힙합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4명이 크루로 있으면서 서로 모자란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프로듀서 팀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스윙스, 버벌진트를 각 크루의 기둥으로 세워 최근 힙합신에서 가장 트렌디한 인물들을 기용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후 프로듀서 군단은 “이전 시즌과 달리 잘하는 사람 위주가 아닌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을 뽑았다”고 약간의 스포일러(?)를 전했다. 소위 네임드 래퍼가 아니어도 개성적인 지원자들을 뽑아 ‘쇼미더머니8’ 고유의 재미가 있음을 강조한 것.

이에 제작진은 “힙합신이 다양해 지고 있다. 옆에서 지켜봐도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들의 개성이나 스타일을 강조하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랩이 아닌 노래를 부른 참가자가 올라가는 것이 맞느냐고도 하지만 힙합신의 요즘 흐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프로듀스X101’으로 촉발된 투표 절차 및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들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그래왔듯이 꾸준히 신중하고 공정하게 제작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새로 도입한다. 두 팀의 크루로 나뉜 래퍼들은 랩 배틀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되며 이를 통해 한 층 더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을 선사할 전망이다. 각 크루에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프로듀서 군단은 빠르게 변화하는 힙합 장르의 트렌드에 발맞춰 각자 포지션이 뚜렷한 인물들로 발탁됐다. ‘프로듀스X101’ 후속으로 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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