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로듀스X101’ 또 잡음…투표 조작 의혹도 탈락자 회유설도 ‘부인’

입력 2019-07-26 2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프로듀스X101’ 또 잡음…투표 조작 의혹도 탈락자 회유설도 ‘부인’

Mnet ‘프로듀스X101’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복수 연예 기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Mnet 고위 관계자가 최종 생방송에서 탈락한 출연자 9인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들여 ‘이번 투표 결과에 불만을 느끼는 연습생이 있다면 데뷔조 X1(엑스원)에 포함시켜주겠다’고 했다”면서 “탈락자들끼리 자체적으로 그룹을 제작해 데뷔할 예정이라면 이 또한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각 연습생의 소속사는 일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Mnet 측은 “공정한 조사를 위해 공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시작은 19일 생방송된 ‘프로듀스X101’ 파이널에서 진행된 문자 투표였다. 매 시즌마다 그랬듯 이번 시즌에서도 투표를 통해 데뷔조 X1의 멤버가 선정됐다. 생방송 투표 1위부터 10위까지의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를 비롯해 지금까지의 누적 투표 수가 가장 높은 마지막 멤버 ‘X’로 이은상로 확정됐다. TOP20에 올랐던 이진혁 구정모 금동현 황윤성 송유빈 김민규 이세진 함원진 토니는 최종 탈락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로 동일했다. 석연치 않은 수치에 팬들은 제작진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넘어 집단 소송에까지 이르렀다. 일부 팬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다음 주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투표 조작 의혹에 “해당 이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던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24일 밤이 되어서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방송 종료 이후 최종 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26일에는 수사 기관에 의뢰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들은 “Mnet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이 선택한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이 어디일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탈락한 멤버 9인의 팬들은 ‘바이나인’이라는 가상 그룹의 결성을 추진했고 모금 운동은 1억워늘 돌파했다. 24일 바이나인이 CJ ENM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성 및 데뷔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양측은 “그룹에 대한 결정도 나지 않았다. 당황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