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최진실 매니저사건 충격적…“실종사건 아닌 피살→암매장”

입력 2019-07-3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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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매니저사건 충격적…“실종사건 아닌 피살→암매장”

‘故 최진실 매니저’ 배병수 씨 피살사건이 재조명됐다.

31일 방송된 채널A ‘사건 상황실’의 ‘판결의 재구성’ 코너에는 ‘거물급 매니저’ 배병수 씨 피살사건을 다뤘다.

‘판결의 재구성’에 따르면 1994년 12월 12일 배병수 씨는 갑자기 사라졌다. 가족과 지인들은 배병수 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일주일이 지나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12월 2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배병수 씨는 배우 최민수, 최진실, 가수 엄정화 등 거물급 스타들을 발굴하고 데뷔시킨 인물이다. 1990년대초 매니지먼트사 대형화를 시대를 주도하며 연예계 최고 거물급 매니저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돌연 사라진 배경을 두고 당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일종의 자작극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먼저 경찰은 배병수 씨 지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또 흉기(칼 등) 2점이 정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증거 인멸의 흔적도 발견했다. 대걸레 등으로 청소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미세한 혈흔도 안방에서 발견됐다.

여기에 배병수 씨 계좌에서 3800만 원을 인출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는 CCTV를 활용한 최초의 수사 기법이라고 경찰 출신 패널은 설명했다.

그렇다면 배병수 씨에게는 무슨 일이었던 것일까. 배병수 씨는 실종이 아닌 부하직원 전용철 씨에게 피살됐다. 전용철씨는 “자신을 멸시하고 해고했다”는 이유로 배병수 씨에게 분노를 느꼈고, 그를 살해해 암매장했다고. 여기에는 공범 김영민 씨도 있었다.

이들은 사건 발생 보름만에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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