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부진…상반기 영업익 반토막

입력 2019-08-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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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장 침체로 분기 영업익 3조 원대
日수출 규제로 시장 회복 불투명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로 인해 2분기 연속 6조 원대의 영업이익에 머물렀다.

7월31일 공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6조1300억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7.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55.63% 줄었으나 전 분기에 비해 5.84% 늘었다.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전년 대비 실적은 악화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과 CE 부문의 판매 확대로 1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2019년 상반기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08조5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5%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조83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7.95%나 줄었다. 반도체 부문이 메모리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대에 그쳤다. 반도체는 2분기에도 매출 16조900억 원, 영업이익 3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21.1%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이나,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는 당초 반도체의 재고 감소와 가격하락 둔화 등의 호재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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