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와 한라산 정상을 보고 싶어요” 휠체어 마라토너 재국이의 도전

입력 2019-08-0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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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병을 앓고 있는 ‘휠체어 마라토너’ 재국이의 작은 소망 중 하나가 한라산 등정이었다. 6월 바록스스포츠의 후원으로 재국이는 백록담에 오를 수 있었다. 사진제공|바록스스포츠

한양사이버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배재국(23) 군은 아주 어릴 적부터 근육병(근이영양증)을 앓았다. 여전히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 유년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투병 중에 있다.

하지만 한 번도 꿈을 내려놓은 적은 없다. 아버지 종훈(54) 씨의 도움을 받으며 휠체어를 타고 2007년 6월 처음 국토종단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벌써 6차례나 국토를 누볐다. 마라톤에도 열정을 쏟았다. 2012년에는 대전마라톤 하프코스에 처음 참여해 완주했고, 2013년 춘천마라톤에서는 풀코스에 도전하는 등 지금껏 28차례 풀코스를 뛰었다. 2015년에는 미국 뉴욕마라톤 듀오 팀(Duo Team)으로 참가해 완주했다.

‘휠체어 마라토너’ 재국이는 ‘걷게 된다면 꼭 하고 싶은 것’이라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한라산 백록담 등정이었다. 이를 우연히 알게 된 바록스스포츠는 6월 재국이의 한라산 등정에 동참했다. 사진제공|바록스스포츠


그래도 채워지지 않은 하나가 있었다. 한라산 등정이었다. 재국이가 자필로 쓴 ‘내가 걷게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9가지 소원’ 중 마지막이다. 이 소식을 우연히 접한 바록스스포츠(대표이사 김학기)가 나섰다.

등정 계획일은 6월 23일이었다. 재국이와 부모님은 물론 30명의 지원스태프가 함께 한라산에 올랐다. 바록스스포츠가 후원한 스포츠마사지겔과 스포츠테이프는 재국이의 지원에 나선 이들에게 전해져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이 백록담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한라산 중턱까지도 구름과 안개가 자욱했지만 일행이 정상에 서자 거짓말처럼 모든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과 백록담의 맑은 물이 눈앞에 펼쳐졌다.

큰 소망 중 하나를 이루게 된 재국이의 다음 목표는 미국 보스턴마라톤 출전이다. 가을에 열릴 국내 주요마라톤을 통해 보스턴 참가자격인 3시간20분에 도전하려 한다. 종훈 씨는 “재국이가 휠체어를 타고 국토종단과 마라톤을 계속하는 이유는 아들처럼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친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후원한 바록스스포츠 김학기 대표이사는 “재국이의 소망에 동참하게 돼 정말 기뻤다. 항상 건강하고 쾌활한 재국이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운동 전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회복시키는 스포츠겔과 한여름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크림, 피부미백 및 주름개선 효능이 있는 미백크림이 담긴 바록스스포츠 3종 세트를 출시한 바록스스포츠는 1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바록스에스연고, 스포츠테이프 명품브랜드 위드테이프 등 전 제품 할인행사가 이뤄지며, 3일에는 2000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금메달레스트 심권호 사인회를 연다.

바록스 관계자는 “바록스스포츠 3종 세트의 편리함과 효율성에 대해 고객들에게 강조함으로써 최고급 스포츠세트를 계속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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