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강타의 낯선 얼굴

입력 2019-08-05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강타의 전 연인인 우주안이 올린 SNS 영상이 강타와 연기자 정유미의 ‘열애설’,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의 폭로로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왼쪽부터).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우주안 인스타그램

“우주안 끝난 사이, 정유미 친한 후배” 열애 부인
오정연 “강타, 나 만날 때 우주안과도 만남” 폭로
비난 커지자 사과·신곡 ‘러브 송’ 음원 공개 취소
SM 日 공연 불참·뮤지컬 ‘헤드윅’도 피해 불가피

그룹 H.O.T.의 멤버 겸 가수 강타(안칠현·40)가 얽히고설킨 과거 연애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열애설’이 진실공방으로 이어졌고,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의 등장으로 복잡한 과거사가 만천하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결국 신곡 발표 취소 등 활동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강타는 1일 두 명의 여성과 ‘열애설’이 잇따라 제기돼 곤욕을 치렀다. 레이싱모델 출신 우주안이 자신의 SNS에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강타와 찜질방에서 데이트하며 입맞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우주안은 곧바로 이를 삭제했고, 동시에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몇 년 전 이미 끝난 관계다.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고 들었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곧이어 강타는 연기자 정유미와 제주도에서 여행하는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일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에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나란히 있는 실시간 검색어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또 다른 논란을 지폈다. 오 전 아나운서는 과거 강타와 만났지만 그가 우주안과도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 전 아나운서와 우주안은 SNS상 설전을 벌였고, 팬들은 “아침드라마보다 더 심한 막장”이라면서 강타의 부적절한 사생활을 문제 삼으며 거세게 비난했다. 강타가 아이돌 1세대 그룹 H.O.T.로 데뷔해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매너 있는 행동과 철저한 자기관리의 모습을 선보였던 만큼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컸다.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강타는 4일 오후 “오랫동안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개인적인 일로 실망과 상처를 드려 사과드린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된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타는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신곡 ‘러브 송’의 음원 공개를 취소했다. 또 16일부터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 출연 등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되어 있고 혼자 결정할 수 없어 관계자들과 상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3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SM타운 콘서트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결국 불참한 그는 ‘헤드윅’ 공연 하차 요구를 받아왔다. ‘헤드윅’의 한 배우 측 관계자는 4일 “논란이 거세진 이후 강타가 연습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뮤지컬 주인공으로는 강타를 제외하고 4명의 배우가 캐스팅되어 있어 그의 공연 참여 여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