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장 클리퍼세계일주요트대회 ‘코리아’ 출전

입력 2019-08-1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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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유어 코리아호.

11개월 동안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2019~2020 클리퍼세계일주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에 한국 이름을 단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호’가 출전한다.

대한요트협회와 주관사 ㈜진아, 후원사인 여수 이순신마리나 등은 11일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가 세계 18개국 출신 선수들을 싣고 오는 9월 클리퍼세계일주요트대회(클리퍼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에는 영국 출신의 선장 마이크 서리지를 필두로 총 20명이 승선하며, 이 가운데 4명을 한국인으로 선발하는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의 이번 대회 출전은 2021~2022대회 기항지를 한국에 유치하고 국내 해양관광산업활성을 위해 기획됐다.

대한요트협회 유준상 회장은 “클리퍼대회 참가를 통해 한국 해양관광자원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 마지막 분단국으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클리퍼대회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11개월 동안 포르투갈, 우루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중국, 미국, 파나마 등으로 이어지는 총 7만5000㎞를 항해한다.

대한요트협회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영문 지원 동기서가 필요하며, 대한요트협회 등록선수, 세일링 경력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최종 선발된 4명은 영국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대회에 참가한다. 훈련과 참가비용을 지원하며, 각 구간별로 2명씩 승선해 항해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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