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손석구 “값진 시간+추억” [종영소감]

입력 2019-08-20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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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손석구 “값진 시간+추억”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가 20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주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배우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이 마지막 종영 소감을 전했다.


● 지진희 “값진 시간이었다”

지진희는 먼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의 고뇌와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로부터 “언제나 멋진 박대행님”이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지진희는 “다함께 협력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스태프분들, 선후배 배우님들, 그리고 지난 8주간 박무진을 아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이준혁 “오래 기억될 것 같은 작품”

기적의 생존자라는 가면 속에 테러 공모자의 서늘한 민낯을 감춘 오영석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연기한 이준혁. “좋은 작품에 감독님,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까지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오래 기억될 것 같다”는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 허준호 “오랜만에 즐기면서 촬영에 임한 작품”

온화한 카리스마로 모두가 믿고 의지하고 싶은 청와대 어른으로서 드라마의 품격을 한껏 높인 한주승. 오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한 허준호는 “오랜만에 즐기면서 촬영에 임했던 작품이었다. 나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작품이 선사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는 마음도 덧붙였다.


● 강한나 “연기하면서 참 행복했다”

강한나는 테러 배후를 쫓는 국정원 대테러팀 요원 한나경 역을 맡아 강한 집념과 헌신으로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연기하면서 참 행복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강한나. “부족했던 저를 멋있는 한나경이 될 수 있게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신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 배종옥 “벌써 끝난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수가 높은 진짜 정치 9단, 신념이 확실한 멋진 정치인의 표상을 보여준 야당대표 윤찬경 역의 배종옥. “이제 이야기의 시작인 것 같은데, 벌써 끝난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종영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며,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 김규리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박무진의 아내 최강연은 남편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밝고 긍정적인 배우 김규리도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 잘 마쳤다”며 그간의 현장을 추억했다. 또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지난 1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손석구 “수년이 지나도 그리워할 추억”

냉철한 전략가로 박무진의 대선 출마를 이끈 비서실장 차영진을 연기한 손석구는 “‘아, 이런 걸 즐거운 삶이라고 하나 보다’라고 느끼며 촬영했다”고 운을 뗐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주는 의미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것. “종영이라니 해 질 녘 놀이터를 떠나는 기분이다. 수년이 지나도 그리워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운이 가득한 소회를 전했다.


● 최윤영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시간”

최윤영은 환경부 장관 때부터 박무진을 보좌하며 그에게 무한 지지와 신뢰를 보낸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정수정을 연기했다. “모든 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은 현장이었다. 정수정이란 이름으로 긴 꿈을 꾼 것 같다”는 감성 어린 추억에 젖은 최윤영은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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