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나온다고? 추석에 계 탔네!

입력 2019-09-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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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TS 예능연대기’-SBS ‘신동엽 VS 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SBS ‘맛남의 광장’-KBS 2TV 특집 단막극 ‘생일편지’(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SBS·에이스팩토리

■ TV 속 ‘뜻밖의 손님’ BEST4

MBC·SBS, 출연영상 모아 특집방송
김상중 vs 신동엽은 예능서 입담대결
전소민 특집 단막극 ‘생일편지’ 연기
백종원, 고향길 ‘맛남의 광장’서 판매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온다.

12일 시작하는 연휴, 각 방송사가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소재와 구성을 앞세운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을 채운다. 그룹 방탄소년단, 연기자 김상중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던 연예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연기자 전소민,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도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 깜짝 손님…방탄소년단·김상중

각 방송사의 ‘섭외 0순위’를 꼽는다면 단연 그룹 방탄소년단이다.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연이은 월드투어 등으로 이들의 국내 방송 활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MBC와 SBS는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소환하는 ‘묘수’를 썼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과거 영상이 각광받는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어 눈길을 끈다. MBC는 방탄소년단의 공연·뮤직비디오와 프로그램 출연 영상을 담은 ‘올 어바웃 BTS’를 12일 밤 11시55분과 13일 밤 12시30분에 방영한다. SBS는 자사 예능프로그램 속 이들의 모습을 담은 ‘BTS 예능연대기’를 10일 선보였다.

김상중은 추석을 맞아 잠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내려와 예능프로그램에 나선다. 14일과 15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SBS ‘신동엽 VS 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서 애주가인 신동엽과 논쟁을 펼친다.


● 색다른 손님…전소민·백종원

SBS ‘런닝맨’ 등에서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온 전소민은 오랜만에 ‘본업’인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1일과 12일 밤 10시 방송하는 KBS 2TV 특집 단막극 ‘생일편지’가 그 무대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사랑을 키운 남녀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광복 등 한국 현대사를 담는다. 전소민은 강제징용당한 노인의 손녀로 할아버지(전무송)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다.

백종원은 13일 밤 8시40분 SBS ‘맛남의 광장’을 내놓는다.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한 메뉴를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서 판매한다. 그의 팬을 자처해온 가수 박재범, 개그맨 양세형, 연기자 백진희 등이 색다른 출연진 조합을 구성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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