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등 5곳 코스닥 상장 ‘부푼 꿈’

입력 2019-09-1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상반기 코오롱 인보사 사태로 등으로 위축됐던 바이오기업들이 하반기 대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상장 절차에 돌입한 바이오기업은 올리패스, 녹십자웰빙, 팜스빌, 한국비엔씨, 티움바이오 등 5곳이다. 사진은 한 연구원이 신약 물질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DB

■ 바이오기업 ‘가을바람’ 분다

올리패스, 20일 상장…투자자 몰려
녹십자웰빙·팜스빌 10월 상장 예정
한국비엔씨도 연내 코스닥 노크


코오롱 인보사 사태, 신라젠 펙사벡 글로벌 3상 중단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한 여파로 상반기 바이오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 줄을 잇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이노테라피, 셀리드, 지노믹트리, 수젠텍, 압타바이오 등 5개 기업만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해 하반기에 업계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된다. 현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 바이오기업은 올리패스, 녹십자웰빙, 팜스빌, 한국비엔씨, 티움바이오 등 5곳이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신약개발과 기능성 화장품을 연구·개발·판매하는 올리패스는 성장성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20일 코스닥에 신규상장 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됐다. 희망공모가 3만7000∼4만5000원에 크게 밑돌아 바이오업계 악재에서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1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녹십자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녹십자웰빙은 10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에 나섰다. 희망공모가 9400∼1만1300원으로 24일과 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청약은 10월 1일과 2일이다. 인태반주사, 항산화주사, 비타민 주사, 미네랄 주사 등의 전문의약품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항암보조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 의약품의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애플트리김약사네, 악마다이어트, 상상방 등의 건강기능·다이어트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팜스빌도 10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1000∼1만4000원으로 제시했으며, 10월 1일과 2일에 걸쳐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청약일은 10월 10일과 11일이다. 팜스빌은 상품 생산은 OEM사에 위탁하고 완제품의 판매와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공모자금으로 신사옥 건립과 물류센터 건축, 광고홍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세대 필러 개발기업 한국비엔씨는 코넥스 상장 4년여 만에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 NH기업인수목적11호와의 코스닥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승인받았다. 최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상장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10월 11일 합병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기일은 11월 15일이다. 12월 3일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된다. 필러·보톡스 업체의 코스닥 상장은 휴젤 이후 약 4년 만이다.

SK케미칼 혁신신약연구개발센터의 김훈택 센터장과 연구진이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는 8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면역항암제, 자궁내막증치료제, 혈우병 치료제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갖고 있으며, 대원제약으로부터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공동개발 제휴를 맺고 3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도 유치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