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원영 “‘시호’ 역 사랑해주셔서 감사”

입력 2019-09-2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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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남다른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정원영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정원영은 소울엔터의 탑 솔로가수 ‘시호’ 역을 맡아 프로 댄스가수 같은 춤과 노래실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능청스럽고 짠내나는 코믹연기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으며 성공적으로 드라마 데뷔를 했다.

19일 방송된 최종화에서 시호는 과거의 화려했던 스타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의 본명 ‘장춘곤’을 내건 노래교실을 만들어 숨겨두었던 가창력을 뽐내며 어르신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런 시호를 찾아와 뿌듯하게 바라보는 주라인(이화겸 분)과 재회하여 서로의 앞날을 장난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원영은 첫 드라마 데뷔인 만큼 종영에 대한 소감도 남달랐다. “출연을 확정을 짓고 감격스러워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하게 되어 너무 아쉽다. 생애 첫 드라마 데뷔이기에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시호’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거 같아 너무 감사 드린다”며 드라마를 애청한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어 “추위와 더위와 싸워가며 밤낮으로 힘써주신 민진기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텝분들과 드라마가 처음인 저를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셨던 선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 또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동료배우와 스텝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감을 밝혔다.

정원영은 뮤지컬 배우로서 쌓아온 내공을 발휘해 첫 드라마 신고식을 무사히 치러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또한 특유의 자연스런 연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호’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음 작품에 대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정원영은 9월 26일과 10월 2일 충청남도 홍성과 예산에서 뮤지컬 ‘워치’ 지방공연을 이어나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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