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2루타+3볼넷… 정규시즌 ‘4출루’ 피날레

입력 2019-09-30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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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와 볼넷 3개를 얻으며 2019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 총 5번의 타석에서 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 리드오프의 모범을 보여줬다.

이어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이번에는 투수 송구 실책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계속해 추신수는 4회와 6회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경기 3볼넷이자 4출루.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번 출루하며 기세를 올렸다.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2019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성적 역시 상승했다. 추신수는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65와 24홈런 61타점 93득점, 출루율 0.371 OPS 0.826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베테랑 선수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지는 못했으나 37세의 나이에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때렸다.

텍사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랜스 린의 7 1/3이닝 1실점 10탈삼진 호투와 추신수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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