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진운 단톡방 해명 “불편한 얘기들에 웃을 사람 아냐”

입력 2019-10-02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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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진운 단톡방 해명 “불편한 얘기들에 웃을 사람 아냐”

가수 정진운이 직접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대해 해명했다.

정진운은 지난 9월 29일 팬카페를 통해 ‘우리 팬분들에게’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의혹이 불거진 후 약 6개월이 흘러 정진운이 이 사태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것. 그 는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방송 촬영 때문에 있던 채팅방이다.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솔직히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달라.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고,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 했고 이곳 활동도 못 했을 것이다. 너무 죄송하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진운은 “언제 말씀을 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한다.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하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진운은 지난 4월 ‘정준영 단톡방’ 스캔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당시 그 역시 단톡방의 일원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정준영이 2016년 방송 촬영을 위해 개설한 단체 채팅방에서 승무원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해외 성매매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그해 JTBC '히트메이커'를 함께 촬영했던 정진운이 그 의혹에 휘말렸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동아닷컴에 "정진운이 현재 훈련소에 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선 확인을 해봐야한다"고 전한 바 있다. 정진운은 3월 4일 입소했고,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정준영 단톡방 스캔들은 가수 승리의 클럽 버닝썬 사태에서 비롯됐다.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승리 등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가 시작된 바 있다.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 정진운 팬카페 글 전문

저번에 그렇게 글 남기고 댓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회사에서도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안심시켜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어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예요.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고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합니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려요. 기사가 날 얘기들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알리겠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공간이기에 상의 없이 올려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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