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민다나오 섬’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 “폭력→인류애 다 담았다”

입력 2019-10-04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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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민다나오 섬’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 “폭력→인류애 다 담았다”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이 영화 ‘민다나오 섬’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4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선 ‘민다나오 섬’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은 이날 “부산에 처음 온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민다나오 섬’으로 왔고, 좋은 배우들과 동행해 기쁘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말했다.

영화 ‘민다나오 섬’은 소아암을 앓는 어린 딸 아이사의 엄마이자 민다나오 섬 내전에 투입된 의무병 말랑의 아내인 사이마가 소아암 환자 요양소에서 생활하면서 삶과 죽음을 오가는 딸과 남편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용과 싸우는 용감한 전사 형제의 전설이 크레용 애니메이션으로 삽입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통과 폭력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관련해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은 “민다나오라는 지역은 필리핀 남부에 위치해있고 정부, 부족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분쟁만 언급하기 보다는 가족애 인류애 등을 포함하고 싶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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