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첫 턴 마친 김경문호, 컨디셔닝만큼 중요한 동기부여

입력 2019-10-13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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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BSC 프리미어12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김경문호 2기’의 소집훈련 첫 일정이 끝났다. 최소 144경기 장기 레이스부터 최장 한국시리즈(KS)까지 치열한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소집훈련 첫 턴을 소화했다.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의 일정으로 오는 11월 개막하는 프리미어12를 준비한다. 이번 일정에는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6위부터 10위 팀 선수들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NC 다이노스 선수까지만 소집됐다. 총 아홉 명으로 제대로 된 훈련이 힘들었고, 최소한의 타격 등 컨디션 회복에만 초점을 맞췄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패한 LG 트윈스의 김현수, 차우찬, 고우석 등은 15일 훈련부터 합류 예정이다.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이 맡았던 역할을 대신할 최일언 LG 투수코치도 함께 합류한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 수원|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3일 훈련을 마친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후 열흘 정도가 지났다. 아무래도 몸이 무거울 텐데, 그래도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 아닌가. 전부 잘 치더라. 역시 좋은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LG 선수들이 다음 훈련부터 참가한다. 열 명을 넘어가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세 번째 턴부터는 성균관대 투수 세 명을 초대해 라이브 배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2008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끌며 ‘한국 야구의 영웅’이 됐다. 당시에는 정규시즌이 한창이었던 8월에 국제대회를 치렀던 반면 이번 프리미어12는 시즌 후 진행된다. 때문에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몸은 물론 마음의 추스름도 관건이다. 김 감독은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 PS까지 치르는 선수들이 많다. 얼마나 에너지들을 쏟았겠나”라고 운을 뗀 뒤 “컨디셔닝만큼 마음가짐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시즌 후 후련한 기분을 느낀 선수들이다. 여기에 KS 준우승 팀 선수들은 합류 후 허탈감을 떨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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