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청일전자 미쓰리’, 곽철용 신드롬 묶고 시청률 ‘더블로 가!’ (종합)

입력 2019-10-14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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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청일전자 미쓰리’, 곽철용 신드롬 묶고 시청률 ‘더블로 가!’ (종합)

고된 현실을 녹인 전개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tvN ‘청일전자 미쓰리’가 제2막을 맞는다. 반환점을 앞에 두고 시청률 3%대 고전을 떨치기 위해 간담회를 연 ‘청일전자 미쓰리’는 전개도 시청률도 고군분투를 끝낼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한동화 감독과 더불어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현봉식 이화룡 박경혜 백지원 이초아 김도연 김기남 등 ‘청일전자 미쓰리’의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말단경리에서 한순간 대표이사로 등극한 이선심(이혜리)과 까칠한 상사 유진욱(김상경) 그리고 오합지졸 직원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6회까지는 사장은 도망가고, 회사는 ‘폭망’의 위기를 맞아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부는 등 현실 공감도 높은 고구마 전개로 가득했던 ‘청일전자 미쓰리’. 이와 관련해 한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사건이 아닌 정서와 감성, 희로애락에 포인트를 둔 작품”이라며 “천천히 느리게 가면서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에서 나타나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감정적으로 증폭될 것이고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올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서서 마이크를 든 김상경은 “현실을 잊게 해주는 드라마도 있겠지만 우리 드라마는 현실을 많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쩌면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작품일 것”이라며 “드라마 중반으로 들어가면 사건이 진행된다. 더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을 거들었다.

‘청일전자 미쓰리’의 타이틀롤로서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이혜리는 작품을 통해 직장인의 애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이혜리는 “사직서를 품에 가지고 다니는 그 기분을 알 것 같더라. 어쩔 수 없는 현실에 하루하루 버티고 이겨내면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느끼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연기적 만족도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내 점수를 매기겠나”고 쑥스러워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을 봤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다렸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선배 김상경의 도움과 조언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이혜리. 이에 김상경은 “나는 혜리가 출연한 작품을 전혀 못 봤다. 우리 작품에서 이선심 역할을 어떻게 연기하느냐를 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잘 해나가고 있다. 역할에 잘 맞더라. ‘청일전자 미쓰리’는 이혜리의 인생작”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혜리는 “기대해주시고 호응해 주신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캐릭터로 남을 수 있게 열심히 연기하겠다.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지니까 기대해 달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영화 ‘타짜’가 재조명받으면서 뒤늦게 곽철용 캐릭터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김응수는 곽철용 효과가 ‘청일전자 미쓰리’에도 발현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곽철용 신드롬’에 대해 “즐겁고 행복하다. 배우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배우가 아니면 못 느끼는 큰 행복감이 아닐까 싶다”면서도 “곽철용의 열풍이 ‘청일전자 미쓰리’에도 큰 힘을 미칠 줄 알았는데 못 미친 것을 보면 내가 아직 멀었구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2막을 맞는 ‘청일전자 미쓰리’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한 감독은 “이전에는 사회초년생 이선심이 정신없이 사건들을 겪고 아파했다면 이제는 조금씩 변화한다. 자아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진욱 부장도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아픔을 가지고 바깥에서 열심히 살아나간다. 부장님이 없는 청일전자에서 직원들도 열심히 버티면서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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