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김종민-강남, ‘나는 자연인이다’ 급 약초 원정

입력 2019-10-20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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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현천마을 입주자 김종민이 게스트 강남과 함께 약초 캐기에 도전, ‘시골생활 로망’을 한 가지 더 이뤘다.

19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길도 없는 산에 오르며 약초 탐방에 나선 김종민과 게스트 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천마을 ‘약초 전문가’ 심마니 아저씨가 함께 한 산행은 MBN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연상하게 할 만큼 쉽지 않았다. 강남은 “윤택 형을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숨을 몰아쉬었고, 김종민은 “내가 괜히 약초 캐자고 말을 잘못해서…”라며 후회했다. 이에 강남은 “형, 정말 바보예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런 가운데서도 온갖 신기한 약초들은 김종민과 강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연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더덕은 물론, ‘한국 바나나’라고 불리는 으름, 진귀한 영지버섯, 하수오까지 줄줄이 등장해 “심봤다”를 외치게 했고, 급기야 정말 깊은 산에나 있는 ‘오소리 굴’까지 나타났다. ‘남자 몸에 좋다’는 약초들의 향연 속에 ‘새신랑’ 강남은 “애 빨리 낳아야지”라는 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약초를 함께 캐던 마을 아저씨들에게 강남은 “처가에 가도 닭은 안 잡아 주더라”라며 ‘예비 신랑’임을 밝혔고, “아내 될 사람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라며 이상화를 자랑했다. 처음에는 “잘 모르겠다”던 아저씨들은 설명을 듣고는 “TV에서 봤다”며 이상화를 기억해내 강남을 뿌듯하게 했고, 심마니 아저씨는 “잘 했네”라고 짧고 굵은 칭찬을 던졌다.

아저씨들과 함께 새참 타임을 즐기던 강남은 “저는 셋을 원하는데, 그 분은 둘이라고 하더라”라며 내친 김에 자녀계획까지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나도 둘…”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강남은 “여자부터 사귀어, 형”이라고 뼈아픈 ‘팩폭’을 던졌다.

고생 끝에 약초 캐기가 끝나고, 김종민과 강남은 ‘워니미니 하우스’에서 기다리고 있던 ‘약초 천재’ 천명훈과 함께 하수오의 껍질을 세심하게 벗기며 ‘약초 담금주’ 만들 준비를 마쳤다. 이어 ‘인화 하우스’에 찾아온 새로운 이웃 소유진까지 이들을 찾아왔고,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에 마실’ 약초 담금주 제조에 나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이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이다. MBN ‘자연스럽게’는 13회부터 방송 시간을 변경, 10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n 자연스럽게)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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