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별처럼 쏟아지는 ‘히든 라이팅’…우와 대박!

입력 2019-10-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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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가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 파격적 디자인 화제…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실제로 보니

그릴·헤드램프·범퍼 경계 없는
양산차 첫 ‘심리스 디자인’ 채택
럭셔리한 실내 ‘특급 호텔’ 연상
이상엽 전무 “재충전 공간 구현”

현대차 더 뉴 그랜저(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화제다. 이번에 나온 6세대 모델은 2016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34만대(이 기간 누적판매 국내 최다)가 팔린 대표적인 볼륨 모델이다. 우리나라 세단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에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했으니 많은 소비자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24일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를 일반에 공개했고, 같은 날 언론을 대상으로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실물을 공개하는 ‘그랜저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서 실차를 직접 본 느낌을 먼저 말하자면 티저 이미지보다 실물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특히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현대차는 그랜저를 통해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의 경계가 없는 ‘심리스’ 디자인을 양산차 최초로 채택했다.

더 뉴 그랜저의 뒷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또한 시동을 켜면 모습이 드러나는 히든 라이팅 램프를 주간 주행등(DRL)에 적용했다. 라이트 불이 켜지면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전면부 디자인이 워낙 미래지향적이어서 최근 출시된 현대·기아의 다른 신차들조차 올드카로 느껴질 정도다.

디자인 자체도 아름답지만 진보적인 기술과 디자인 철학의 변화가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을 글로벌 경쟁 브랜드보다 한 발 앞서 시도하고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 전무는 이날 디자인 브리핑에서 “그랜저 디자인에는 타 브랜드가 쉽게 도전하기 힘든 특별함이 있다. 향후 현대차는 디자인에서만큼은 어떤 글로벌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혁신적인 길을 가겠다”고 공언했다.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는 워낙 사람마다 취향이 나뉘어지는 주관적인 영역이다. 이날 현장에 온 기자들이나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현재까지 호불호가 반반씩 갈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현대차 디자인이 매우 독창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강력하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은 처음 볼 때는 조금 낯설고 어색하며 기존 그랜저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듯하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매력이 더 진하게 뿜어져나왔다.

더 뉴 그랜저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실내 디자인과 실내에 사용된 소재, 컬러 등은 더욱 인상적이다. 베이지나 브라운은 물론 그 동안 현대차에서 볼 수 없던 카키와 블루 컬러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와 소재의 고급감 등은 특급 호텔의 라운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럭셔리한 느낌이다. 적어도 인테리어의 완성도는 프리미엄급 수입차를 뛰어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 전무는 “실내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힐링과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현했고, 안에서 나오는 이 자신감을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것이 더 뉴 그랜저다. 꼭 실내에 앉아보길 바란다”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성|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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