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 상습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검찰 송치

입력 2019-11-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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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왼쪽)-승리. 동아닷컴DB

경찰, ‘환치기’는 무혐의 결론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 양현석(50)과 가수 승리(이승현·29)에 대해 경찰이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또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도박자금을 조달한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 혐의를 받아온 양현석과 승리를 기소 의견으로 1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들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 카지노를 드나들며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5년인 점을 고려해 해당 기간 이들의 금융계좌를 비롯해 환전 내역, 법인 회계자료, 주변인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승리가 10억 원대, 양현석은 이보다 조금 적은 액수의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아왔다. 하지만 경찰은 “환전 내역, 미국 법인 회계자료 등을 확인했지만 관련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8월 말 경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들은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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