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페이스북
이번 대회는 2005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아마추어 마라톤을 대표하는 행사다. 경기 종목은 풀코스와 하프코스, 10㎞와 5㎞코스까지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잠실대로 및 한강고수부지를 달리는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947년 보스턴 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과 손기정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스톤 1947’의 주연배우 임시완이 베를린올림픽 당시 손기정이 달았던 382번을 달고 10㎞코스에 직접 참가한다. 또 대회 현장에서 ‘손기정과 영웅들’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손기정기념재단 관계자는 “가슴 뭉클한 그 시대의 이야기들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