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팀장 몰래 수사…광수대 분열 부를까

입력 2019-11-0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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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팀장 몰래 수사…광수대 분열 부를까

OCN ‘모두의 거짓말’ 광수대의 분열이 예고됐다.

OCN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내일(9일) 밤 10시 30분, 제9회 방송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조태식(이민기), 강진경(김시은), 전호규(윤종석)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8회에서 유대용(이준혁) 팀장 모르게 종결된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했던 세 사람이기에 이번 사건으로 한 팀으로 똘똘 뭉쳤던 광수대에 균열이 생기는 건 아닐지 이목이 쏠린다.

김승철(김종수) 국회의원 사망 사건과 정상훈(이준혁) 실종 사건에 자신이 맡았던 사건의 사망자 ‘최수현’(김용지)이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된 태식. 당시 수사 보고서를 확인해보자, 항우울제 약과 옥상에서 발견된 유서 하나만을 근거로 우울증으로 인한 투신 자살이라 결론지었음을 깨달았다. 약 처방전도 확인해보지 않았고, 주변 관계도 알아보지 않았던 것. 그래서 태식은 유일하게 남은 단서, 최수현의 사체를 부검하려 했다.

그런 태식에게 대용은 “형 한 번 만 봐주면 안 되겠냐?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냐?”라고 부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용의 상황도 어쩔 수 없었다. 경찰청장에게 직접 압력을 받았기 때문. 게다가 이미 종결된 사건을 재수사한다는 건, 경찰의 실수를 인정한다는 의미였고, 모든 수사 보고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올라갔다. 대용이 “나 옷 벗어야 할 수도 있어. 너도 알겠지만 내 밑으로 딸린 식구가 다섯이야”라고 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태식은 진경과 호규의 도움을 받아 사체 부검 영장을 발부했고, 사실을 알게 된 대용은 분노했다. 부검실로 찾아와 태식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 언제나 태식의 편에 서고,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대용에게서 볼 수 없었던 차가운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사전 공개된 9회 예고 영상에서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예고됐다. “정황일 뿐이야. 애들까지 끌어들여서 시간 낭비 하지 마”라는 대용의 서늘한 목소리가 담겼기 때문이다. 과연 태식은 팀장 대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지속할 수 있을까.

‘모두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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