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영, 성추행 혐의로 피소…‘복면가왕’X‘천리마’ 대략 난감

입력 2019-11-1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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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호영, 성추행 혐의로 피소…‘복면가왕’X‘천리마’ 대략 난감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까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11일 더팩트는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9월 차량 내부에서 동성인 A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며 “고소장이 제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호영은 현재 스케줄 상의 이유로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이에 사건을 관할하는 담당 경찰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절 확인해줄 수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더팩트는 김호영과 피해자 A씨가 나눈 카톡 대화까지 공개했다. 카톡 대화에서 A씨는 “친구로서 위로해주러 간 나에게 당신은 욕정을 채우려고 키스하고 반바지를 벗겼다. 그러고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이 위기를 넘기려고 머리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호영에게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하고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호영은 “내 손을 먼저 잡아주고 핸드크림도 발라주는 모습에 큰 위로가 됐는지 거부감이 없었다”며 “뭐에 홀린 듯한 그날의 감정이 나 역시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집에 돌아와 주님께 기도드리며 회개하고 반성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휘말린 당신과 나의 선택을 사는 동안 주님께 기도드리면서 참회하는 게 더 용서받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성추행을 증명할 만한 증거물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와 배우의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측성 기사나 오보 그리고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기사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사실무근’인지 명확하지 않은 입장이었다. 이후 소속사는 피소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김호영은 결백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영의 피소 소식에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은 난감해졌다. 김호영은 현재 MBC ‘복면가왕’에 패널로, tvN 금요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조민달 역으로 출연 중인 상황. 12일에는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MBC 측은 “현재 녹화가 진행 중인 관계로 제작진에 확인이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 중이다.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이틀째 같은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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