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정유미 ‘82년생’ 흥행 잇는다

입력 2019-11-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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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왼쪽)와 공유. 스포츠동아DB

공유 SF영화 ‘서복’·정유미 ‘원더랜드’ 내년 개봉

공유·정유미 주연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13일 기준 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연 배우들의 다음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공유는 복제인간 소재의 SF영화 ‘서복’으로 활동을 잇는다. 정유미는 영화 ‘원더랜드’ 출연을 확정한 동시에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도 연이어 내놓는다.

공유가 택한 ‘서복’은 제작 규모나 소재, 박보검, 조우진 등 주연진의 면면까지 내년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다. 인류 영생의 비밀을 지닌 복제인간과 이를 노리는 거대한 세력에 얽힌 이야기다. 이를 통해 공유의 ‘선구안’이 또 한번 인정받을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유는 2017년 드라마 ‘도깨비’의 성공 직후 숱한 시나리오를 받았고 심사숙고 끝에 ‘82년생 김지영’을 택해 흥행으로 이끌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매번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인 그는 앞서 ‘도가니’, ‘부산행’ 역시 성공으로 이끈 바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는 정유미도 스크린 활동에 속도를 낸다. ‘만추’의 연출자 김태용 감독의 새 영화 ‘원더랜드’의 주연을 맡아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한다. ‘82년생 김지영’의 타이틀롤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을 스크린에 녹여낸 그는 ‘원더랜드’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박보검, 배수지 등과 호흡을 맞춰 다양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더해 베스트셀러 소설을 옮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도 선보인다.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소설 속 인물이 정유미를 통해 또 한번 생명을 얻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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