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은 계투진, 일본전은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 경계해야

입력 2019-11-14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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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과 16일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멕시코와 일본을 차례대로 만난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과 대회 결승전 진출을 자력으로 얻으려면 반드시 2승이 필요하다.

멕시코는 A조 예선을 1위로 올라온 강팀이다. 슈퍼라운드에서도 3승1패를 기록해 14일까지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멕시코가 슈퍼라운드에서도 순항할 수 있는 이유는 짠물 투구를 자랑하는 투수진의 힘 덕분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체 투수진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6개 팀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마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불펜의 힘은 특히 더 놀랍다. 헤수스 크루즈(5이닝 무실점), 노엘 살라스(2이닝 무실점) 등 계투진의 힘을 앞세워 챙긴 승리가 상당하다. 중간계투로 시속 150㎞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멕시코 중간계투들의 공이 상당히 좋다”며 걱정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 김재현 타격코치는 14일 “직구는 물론 변화구도 좋은 투수들이 많다. 선수들한테 스윙 폭을 작게 가져가자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타구가 멀리 나가는 도쿄돔에서는 정확한 포인트에만 맞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야구대표팀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6일에 열리는 일본전에서는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25·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스즈키는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의 붙박이 4번타자다. 이번 대회 성적은 타율 0.476, 11타점, 3홈런, 8득점.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등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우타자인 스즈키는 당겨 치는 유형의 타자인데 앞서 미국과 멕시코는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통해 스즈키를 상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멀티히트를 허용해 봉쇄에는 실패했다. 데이터 기반 수비도 뚫어낼 만큼 좋은 유형의 타자다. 대표팀으로서는 보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장타를 내주지 않는 방향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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